美스타벅스, 차량공유 이용 땐 '별' 쏜다

인터넷입력 :2016/08/10 10:36

손경호 기자

미국 스타벅스가 자동차공유서비스인 리프트(Lyft)를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면 스타벅스에서 쿠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별'을 자동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O2O사업의 새로운 파트너로 우버와 경쟁하는 리프트와 협업해 고객유치에 나선 것이다.

9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브로트만 스타벅스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리프트와 파트너십을 두고 "(두 회사가) 크게 윈윈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 주부터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20달러짜리 기프트카드가 판매된다. 이 카드를 구매하면 5달러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새로 리프트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을 스타벅스 리워드 앱 계정과 연결할 경우 125개의 별을 받게 된다. 이는 해당 앱 내 골드멤버일 경우에 커피 한 잔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평일 새벽 5시~오전 10시 사이 출퇴근 시간에 리프트를 활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이용 건당 5개 별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혜택은 오는 11월9일까지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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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기프트는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스타벅스 역시 이들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떤 유통회사들보다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사례 중 하나가 리프트와 협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