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기대작 삼총사, 토종 자존심 지킬까

뮤레전드, 로스트아크 테스트 일정 확정

게임입력 :2016/08/10 10:25    수정: 2016/08/10 13:09

하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기대작 삼총사들이 곧 모습을 드러낸다. 화제의 주인공은 ‘뮤레전드’, ‘로스트아크’, ‘리니지이터널’이다.

이들이 인기 외산 게임인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에 맞서 토종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줄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온라인 게임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레전드와 로스트아크의 테스트 일정이 확정됐다. 리니지이터널은 하반기 목표란 사실만 확인됐다.

뮤레전드와 로스트아크, 리니지이터널은 3D 쿼터뷰 시점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뮤레전드와 리니지이터널은 각각 ‘뮤온라인’와 ‘리니지’ 시리즈의 공식 후속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뮤레전드.

웹젠(대표 김태영)은 MMORPG 뮤레전드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뮤레전드의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29일까지 진행된다. 비공개테스트 참가를 원하는 게임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에 응모하면 된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5만 명이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첨자는 오는 30일에 개별 통보된다.

뮤레전드는 PC MMORPG로 원작 뮤온라인의 인기요소들을 계승하고 ‘시공의 틈’, ‘정령의 제단’, ‘에픽던전’, ‘루파의 미궁’ 등 전작과 다른 재미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게임성과 재미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다.

웹젠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인 점검과 콘텐츠 추가 개발 방향성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받아 연내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레전드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1차 테스트보다 규모를 늘린 만큼 많은 분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기를 바란다”며 “공개테스트는 연내가 목표로,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 측은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FGT에 이은 일반인 대상 첫 데뷔식이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21일까지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18개 직업 ▲스킬의 속성과 발동 형태, 고유 특성까지 변경 가능한 트라이포드 시스템 ▲탐험과 미니게임, 비밀 던전 등이 담긴 것으로 요약된다.

이번 테스트에선 총 7종의 캐릭터 플레이가 가능하며, 전사, 격투가, 거너 클래스의 프롤로그 지역, 전직 시스템, 본격적인 플레이가 펼쳐지는 아르테미스, 유디아, 루테란 지역에서의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첫 공개 이후 로스트아크에 보내주신 기대감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그 동안 기다려주신 RPG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고, 최선을 다해 테스트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리니지이터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MMORPG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스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셈. 하반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진 만큼 이르면 오는 11일 2분기 실적 발표날 새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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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된 작품으로, 추가 개발을 통해 게임 시스템 등 일부가 변경됐다고 알려지면서 이용자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상태다. 지스타2014 당시 미디어 관계자와 게임 이용자는 리니지이터널에 대해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추가로 공개할만한 내용은 아직 없다. 테스트 일정을 조율 중이며,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