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 담은 게임, 자유를 탐하다

MMORPG 검은사막 등 해양 콘텐츠 강화

게임입력 :2016/08/08 09:12    수정: 2016/08/09 15:22

여름 시즌 더위를 식혀줄만한 게임은 없을까. 시원한 바다 느낌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 무더위를 식혀줄 특효약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업데이트로 해전과 무역 콘텐츠를 선보인 ‘검은사막’과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IP로 만든 ‘대항해시대5 모바일’, ‘전함제국’의 후속작 ‘전함제국: 강철의함대’(이하 강철의함대) 등이 여름 시즌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지난 달 21일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에 ‘항해의 서막, 마고리아 해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검은사막에 ‘항해의 서막, 마고리아 해전’ 업데이트 콘텐트가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넓은 바다를 부대로 해전, 무역 등을 색다른 내용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검은사막의 새 업데이트 버전을 내려 받은 이용자들은 디테일한 해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 내에 구현된 바다는 깊이감을 더했고, 거대한 파도에 선박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검은사막의 해양은 기존 영토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넓이를 자랑하며, 거대한 바다 몬스터 사냥과 해상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거대 선박 갤리선 등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해상전은 거점전과 맞먹는 수준의 콘텐츠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심해 채집과 낚시, 탐험 요소 등도 추가됐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가 서비스하고 코에이테크모게임즈에서 개발한 대항해시대5 모바일도 해양을 무대로 한 작품이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게임성은 원작 온라인 게임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편의성 시스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익숙한 방식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단순한 조작, 이용자 간 1대1 해전을 즐길 수 있는 래더 시스템, 실시간 채팅 시스템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간드로메다 측은 대항해시대5 모바일의 서비스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 제한을 90에서 100으로 상향했고, 신규 해역과 해도, 시나리오를 추가하기도 했다. 신규 해역은 이용자들이 더욱 넓은 해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게임펍의 ‘전함제국: 강철의함대’.

게임펍(대표 한동열)이 2015년 출시해 국내 300만 다운로드 돌파하며 해상 전략 모바일 게임 장르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킨 ‘전함제국: 강철의함대’도 있다.

전함제국은 해상 전투를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함정을 수집해 육성하고, 무기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적함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게임 방식은 플레이 초반 튜토리얼 통해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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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해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레이 중 모은 게임 재화와 아이템을 활용해 함정을 개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 또는 방학 기간 게임을 통해 더위를 식히는 방법도 하나의 피서”라며 “검은사막의 경우 최근 넓은 바다의 느낌을 강조한 콘텐츠를 강조한 만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