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컴퓨터 수출, 5년여만에 최대폭 증가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따른 부품 교체 수요

디지털경제입력 :2016/08/01 11:04

지난달 컴퓨터 수출이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의 기한 만료에 따라 컴퓨터 부품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가운데, 컴퓨터 품목 수출이 39.1% 급증했다.

컴퓨터 품목 수출 동향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다. 5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에 이어 6월 19.7% 증가, 7월 39.1% 증가 등 증가세가 대폭 확대됐다.

산업부는 “7월말 끝나는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에 따라 컴퓨터 부품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SSD 전환 가속화고 SSD 수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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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수출 감소 속에 컴퓨터 품목이 5년여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의 경우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 줄고 선박 인도 물량 감소에 따라 수출 감소폭이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산업부의 수출입 동향 자료는 전체 수출입 실적과 품목별 수출실적(MTI 기준)의 통관실적 잠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