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알트플러스, 게임 IP 개발 맞손

'파이널판타지' 등 일본 유명 게임 IP 확보 기대감

게임입력 :2016/07/28 16:00

일본 유명 게임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네스트’ 등의 지적재산권(IP) 활용 권한을 에임하이글로벌이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에임하이글로벌이 해당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제작할 경우 글로벌 사업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임하이글로벌은 지난 27일 일본의 소셜게임개발사 알트플러스와 게임 IP 관련 MOU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계약은 알트플러스가 확보했다고 알려진 일본 유명 게임 IP인 파이널판타지, 드랜곤네스트 등을 에임하이글로벌에 위임 또는 재위임을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에임하이글로벌 측은 정식 계약이 완료된 시점에 해당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플러스는 반다이남코와 스퀘어에닉스 등의 주요 IP를 활용한 사업과 IP 제공에 관한 권리를 보유한 기업이라고 에임하이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네스트 등은 일본 뿐 아니라 국내와 중국 등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잘 알려진 만큼 이번 MOU가 에임하이글로벌의 성장에 발판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왕설 에임하이글로벌 대표(좌)와, 이시이 다케시 알트플러스 사장(우).

왕설 에임하이글로벌 대표는 “알트플러스와는 이미 수개월전부터 준비한 전략적 사업이었으나회사 내부의 경영권 잡음으로 공식화 못하고 있었다”며 “일본 기업 특유의 진지함과 기다림에도 한계가 왔고 양사 모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계약을 공표하기로 결단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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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은 그 동안 한국을 거점으로 사업하던 일본 유명 게임사들이 중국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 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전 세계 시장의 70% 규모로 급부상 한 중국, 한국, 일본 3개국을 잇는 ‘모바일 실크로드 전략’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전략은 에임하이글로벌을 인수하면서 이미 구상을 완료한 최상의 사업 포지션이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한국이 최적의 거점이라는 내 생각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