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센터 성공사례②]해보라-귀로 말하는 이어셋 개발

경기창조혁신센터 해외 진출 지원...클라우딩 펀딩 '대박'

방송/통신입력 :2016/07/28 14:04    수정: 2016/07/29 14:35

해보라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결합된 블루투스 이어셋 제품을 개발, 해외 크라우딩 펀딩 모금에 국내 최고기록을 갱신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아이디어 상품을 기반으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집중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받았다.

2012년 5월 법인이 설립된 해보라는 어떤 환경에서도 상대방과 깨끗하고 조용한 통화가 가능한 이어셋 ‘리플버즈’(RippleBuds)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무선 이어셋이다. 이어셋을 귀에 꽂는 것만으로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하다.

구글 보이스나 아이폰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장치에 활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통신 환경을 확대하고 음성인식률의 획기적 증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신두식 해보라 대표.

해보라는 혁신센터로부터 ▲사무실 공간 및 멘토링 서비스▲사업지용 지원(600만원) ▲홍보 영상 제작 ▲보육기업 사업회 지원(킥스타터 캠페인 참여) ▲스타트업캠퍼스 개소식 제품 시연 참가 ▲MWC 상하이 참가지원 ▲CES 2016 참가지원 등의 혜택을 받았다.

입주후, 지난해 3월에 포스코 기술투자로부터 2억원 투자를 받았으며,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 및 대형 유통사, 통신사와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또 글로벌혁신센터 등의 도움으로 미국 법인을 지난해 5월 설립했고, 올 1월에는 중국 법인까지 세웠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해외 크라우드 펀딩 최고액을 경신했는데 인디고고에서 103만 달러, 킥스타터에서 75만 달러의 자금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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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버즈의 기대효과는 음성을 활용한 검색 및 제어용기기 이어셋, 헬맷용ㆍ통역용 이어셋, 헬스케어용ㆍ보청기용 이어셋, 스마트글래스용 이어엣 등 이어셋 융봅합형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두식 해보라 대표는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 초기 많은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데, 이런 도움을 경기혁신센터와 KT로부터 받아 여러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혁신센터에서는 맞춤형 마케팅 지원, 홍보, 사업비 지원 등 지원을 받은 덕분에 해외 유명 크라우드 펀딩에서 국내 최고 펀딩액을 기록하고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