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형업체와도 네이버페이 제휴 적극 추진

인터넷입력 :2016/07/28 11:00    수정: 2016/07/28 14:38

네이버가 자사 간편결제인 네이버페이 사용처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주요 결제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투자를 한층 강화한다. 네이버는 온라인에선 중소사업자를 중심으로 네이버페이 결제처를 키워나가고 있고,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통해 오프라인 점령까지 나섰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 결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이 250억원 정도 되고 이는 1분기 대비 20%정도 증가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네이버페이를 통한 결제 금액은 8천700억원 정도고, 지금까지 누적액은 2조원 정도 된다"며 "결제 수수료는 약 2% 수준이고 적립률은 분기마다 다르지만 1.5~2%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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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CFO는 "다만 수수료와 네이버페이 마케팅 비용으로 300억원 정도를 지출했다"며 "올해 마케팅 비용에 700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소형 업체를 넘어 대형 업체들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그는 "금융·통신사와 다양한 이벤트 통해 포인트 적립 경로도 다양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가 다시 네이버페이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수 있게 하겠다"며 "오프라인·온라인 이용자의 일상에 네이버페이가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