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아이패드-맥' 모두 줄었다

아이폰 판매량 15%↓…아이패드도 9.5% 줄어

홈&모바일입력 :2016/07/27 10:04    수정: 2016/07/27 10: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맥. 최근 10년 간 애플의 거침 없는 성장을 책임져왔던 3대 제품이다. 사실상 애플의 전부나 다름 없다.

애플이 26일(현지 시각) 2개 분기 연속 실적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데는 3대 제품의 판매량이 모두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애플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는 아이폰의 부진이 컸다.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 4천4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같은 분기 4천750만대에 비해 15% 감소했다.

아이패드 역시 995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1천93만대에 비해 9.5% 줄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고급형인 아이패드 프로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은 오히려 7% 증가했다. 아이패드 매출이 늘어난 것은 10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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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애플 핵심 제품인 맥 판매량은 425만대로 집계됐다. 맥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480만대에 비해 55만대 가량 감소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와 애플TV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은 채 ‘기타 제품’에 합산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