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시름…이용자 늘었지만 매출 증가폭 둔화

인터넷입력 :2016/07/27 09:54    수정: 2016/07/27 10:10

트위터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일간 활성 사용자 수가 전분기보다 다소 늘었지만, 매출 증가폭은 상장 이후 가장 낮았다.

2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6억200만달러(약 6천8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AU는 3억1천300만명으로 전 분기 3억1천만명에서 3% 증가했다. 또한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의 82%가 모바일 이용자로 나타났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CEO

광고 매출은 5억3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으며,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이 89%를 차지했다. 데이터 라이센스와 기타 매출은 6천700만 달러로 35% 증가했으며, 미국 내 매출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 모두 각각 12%와 33%씩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보다 낮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11% 떨어졌다.

외신은 트위터가 실시간 비디오에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광고 수익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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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CEO는 “향후 서비스 로드맵에 확신을 가지고 있고 최근의 서비스 개선이 이용율 증가에 직접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계속해서 서비스를 더 빠르고, 심플하고, 이용하기 쉽게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토니 노토 CFO는 “이번 분기에 월간과 일간 활성이용자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계속해서 이용자 확대 및 이용율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전세계의 주요 라이브 콘텐츠 제공자 측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