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인도법인 첸나이로 이전...인도시장 공략 강화

2018년부터 다임러 유럽·브라질 공장 공급 예정

카테크입력 :2016/07/21 11:19

정기수 기자

갑을오토텍은 최근 인도법인 주소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에서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항만도시 '첸나이'로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시장 공략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갑을오토텍은 지난해 5월부터 다임러 인도 상용차(DICV)와 메르세데스-벤츠 중형트럭 아테고에 적용할 트럭용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수주하며 협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협의 과정에서 첫 번째 공급지역으로 인도를 선정했고, DICV가 위치한 첸나이로 갑을오토텍 인도법인을 옮기며 원활한 제품공급과 물류의 편의성을 위해 이번 제품 생산 관련 설비, 금형 등을 이관하게 됐다.

올해 인도시장뿐만 아니라 오는 2018년부터는 다임러 유럽 및 브라질 공장으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매출부문에서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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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에 위치한 갑을오토텍 인도법인 공장(사진=갑을오토텍)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인도시장에서 갑을오토텍 제품이 인정받는 만큼, 향후 유럽 및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에 편입됐다. 종업원 600여명, 연 매출 2천800억원 내외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