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왕국…메신저 월사용자도 10억 돌파

3개월만에 1억명 증가…사진 파일 월 170억개 교환

인터넷입력 :2016/07/21 11:25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 활동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수가 10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9억 명을 넘어선 지 3개월만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애플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부문에서 모체인 페이스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주고 받는 메시지 수는 작년 이 맘때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젠 월 평균 10억 건을 넘어섰다. 또 1만 8천 개가 넘는 챗봇이 등록됐다.

페이스북 메신저10억 명 돌파와 맞물려, 메신저와 관련한 흥미로운 수치도 함께 공개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메신저를 통해 전송되는 사진 파일의 개수는 월 평균 170억 개에 달한다. 또한 매일 2천200만 개 이상의 GIF 파일이 메신저로 오가는 데, 이는 초당 254건에 달하는 수치이다.

페이스북(사진=지디넷)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메신저 상에서 친구들과 주고받는 스티커의 총 개수는 하루 평균 3억 8천만 개에 이른다. 대화창에 농구공 이모티콘을 입력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실행되는 농구 게임의 총 실행 횟수는 12억 건에 달한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는 농구뿐 아니라 축구와 체스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은 메신저 월 사용자 10억 명 돌파에 대한 작은 ‘감사 선물’도 공개했다. 메신저 대화창에 떠다니며 대화에 즐거움을 더해 주는 풍선으로, 대화창에 풍선 모양 이모티콘을 입력하면 불러올 수 있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메신저 부문 부사장은 “페이스북은 사람들에게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중요한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신저를 애용하는 전 세계의 모든 사용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자 20억 명 돌파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