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포켓몬 노!"

와이어드, 포켓몬고 일부 반감 분위기 전해

게임입력 :2016/07/21 07:48    수정: 2016/07/21 10:48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갑자기 뜨거워진 반면, 벌써 이에 대한 반감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사람들은 “포켓몬 고에 무관심한 것은 멋지다”고 선언하거나, 누군가 ‘포켓몬 노’라는 문구를 뉴욕 거리 도로에 낙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많은 포켓몬 고 사용자가 사고에 연루돼 있기 때문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정의 부지 내에 사용자들이 들어와 소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어 더 이상 참지 못한 집주인이 벽보를 붙여 정원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실정이다.

이 거주자는 개인 정원에서 포켓몬을 쫓아다니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포켓몬 사냥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또 “길 건너 모퉁이를 돌면 술집이 있는데, 맥주도 마시면서 진지하게 당신의 인생을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행의 사이클은 보통 ‘열광적으로 집착→반감→반감에 대한 반감→서서히 사라짐’의 단계를 거친다. 매일 여러 가지 화제를 일으키는 포켓몬 고는 현재 열광적으로 미쳐가는 단계에 있다. 여러 브랜드와 정치인까지 포켓몬 고 인기에 편승하려는 분위기를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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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신은 이제 여러 가지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됨으로써 포켓몬 고가 조금씩 반감 단계에 접어드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 포켓몬 고로 인한 각종 사고와 사건이 일어나고,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해 실수할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매너와 절도 있는 게임 플레이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