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첫 3천만원대 전기차 '2017년형 SM3 Z.E.' 출시

제주도서는 1천600만원에 구매 가능...편의사양 보강

카테크입력 :2016/07/20 10:12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첫 3천만원대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20일 국내 유일의 준중형 세단 전기차인 SM3 Z.E.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2017년형 SM3 Z.E.는 크롬 글로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와 LED 주간주행등, 포지셔닝 램프가 추가되고 전기차 전용 글로시블랙 투톤 알로이휠을 장착해 외관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 구형 모델의 화이트 펄과 마르스 그레이 컬러 대신 고급감을 배가한 클라우드 펄과 역동적인 느낌의 마이센 블루 색상이 제공된다.

2017년형 SM3 Z.E.(사진=르노삼성)

편의장치도 대거 보강됐다. 전차종에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한번의 터치로 세 번 자동 깜빡이는 방향지시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RE 모델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하이패스 시스템과 전자식 룸미러 등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르노삼성은 이번 2017년형 SM3 Z.E.를 출시하면서 이달 중 구매 고객에 대해 현금 구매시 100만원 할인, 할부 구매 시에는 36개월까지 무이자 조건을 적용하는 출시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7년형 SM3 Z.E. 모델의 판매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천90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천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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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가격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17년형 SM3 Z.E.의 가격을 오히려 이전보다 최고 190만원까지 인하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보급정책이 활발한 제주도의 경우 폐차, 도외이전, 공무원, 교원공제회원 등 특별구매 조건 고객에게는 100만원의 특별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이 경우 전기차 보조금 2천100만원을 감안하면 최저 1천600만원에 SE 모델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