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 화면, 디지털 지도로 바꿔준다"

에스리, '트론투맵 포 아크' 출시

컴퓨팅입력 :2016/07/20 10:28    수정: 2016/07/20 13:06

다국적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 에스리가 드론의 촬영 이미지를 디지털 지도 데이터로 변환해 쓸 수 있는 SW를 내놨다.

한국에스리(대표 리차드 윤)는 드론 촬영 이미지를 정사영상, 3D, 타일 이미지 등으로 변환하는 '드론투맵 포 아크GIS(Drone2map for ArcGIS)'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본사 공식사이트 웹페이지(esri.com/products/drone2map)에서 무료 평가판으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드론투맵은 정사영상과 3D메시 제작, 지형과 건물 3D모델링, 2D와 3D 맵핑용 템플릿, 다중 카메라를 이용한 식생상태 자동 추출, 오프라인용 베이스맵 활용, 3D 결과물을 PDF파일로 공유하기 등을 지원한다. 드론 비행 현장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수시로 이착륙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게 한국에스리 측 설명이다.

드론투맵 포 아크GIS는 에스리가 선보인 드론 촬영 이미지-지도 데이터 변환 소프트웨어다.

한국에스리 측은 "드론투맵 정식 출시에 앞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해 토지분석, 기반시설 점검, 환경변화 모니터링 수행에 적합성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맵핑 선두업체 픽스포디(Pix4D)와 기술 협업관계를 맺고 드론 이미지 개체 추출, 3D 모델링 분야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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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조던 에스리 영상 디렉터는 "기존에는 (드론 촬영 이미지를 지도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이 복잡해 최소 며칠이 걸렸다"며 "드론투맵을 활용하면 단 몇 분 안에 촬영 영상을 바로 지도로 구성, 맵에 더해 현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차드 윤 한국에스리 대표는 "드론투맵의 빠른 이미지 처리속도와 3D 모델링은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장소나 위험성이 높은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다"며 "현재 드론에 대한 관심과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드론투맵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