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SW 업데이트로 개선"

일런 머스크, 보쉬와 협력 통해 업그레이드 방침 밝혀

홈&모바일입력 :2016/07/20 08:52    수정: 2016/07/20 08:56

정기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사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테슬라의 차량용 레이다 센서의 생산을 맡고 있는 독일 보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보쉬와 논의한 결과 소트프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테슬라 모델 3 발표회 영상 캡처)

그는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세부 사항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토파일럿 차량에 무선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한편 테슬라는 최근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이용하던 운전자가 운행 중 트럭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에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오토파일럿 기능을 중단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