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한국서 78만명 돌파…100만 눈앞

와이즈앱 조사…"14일 하루에만 37만명이 설치"

인터넷입력 :2016/07/15 13:40    수정: 2016/07/15 14:55

황치규 기자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지나 1주일간 한국에서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중 78만여명이 설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이폰 사용자까지 고려하면 설치 사용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공식 출시도 되지 않은 게임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치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한국에서 포켓몬고를 설치한 사람은 78만명이었다. 특히 14일 하루만 37만명이 설치했다.

포켓몬 고 플레이 장면[사진=씨넷]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전국 1만4,439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0.82%다.

표본 집단 1만4,439명을 상대로한 조사는 연령대별 스마트폰 사용률과 인구 비례를 반영한 것으로 실체 사용자 현황 파악하는데 쓰이는 방식이라는게 와이즈앱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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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앱은 "평상시 주간 게임 사용자 랭킹과 비교했을 때 이같은 8위권에 해당되며 ‘클래쉬 오브 클랜’ 한국 사용자수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또 주말 동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설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00만명 돌파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현재 포켓몬고 한국 사용자 분포는 10대가 43%, 20대가 38%, 30대가 16%, 40대가 3%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74%, 여성이 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