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웹RTC 기반 리눅스용 스카이프 알파 공개

새로운 아키텍처 지원…다른 PC-모바일 유저와 통화 OK

컴퓨팅입력 :2016/07/15 09:5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RTC(WebRTC)를 활용하고 새로운 통화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리눅스용 스카이프 클라이언트를 알파 버전으로 공개했다.

MS가 리눅스용 스카이프 앱을 제공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지금도 정식 제공되는 리눅스용 스카이프 클라이언트(4.3.0.37 버전)가 있다. 다만 새로운 통화 아키텍처를 지원하지 않는 낡은 버전이란 게 흠이다. 이 버전으로는 그룹 영상 통화같은 스카이프 유료 기능을 못 쓴다는 것도 사용자들의 불만거리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 7월 13일 새 리눅스용 스카이프 알파 버전 클라이언트를 공개했다. [사진=스카이프 공식 블로그]

이런 가운데 MS는 지난 13일 스카이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리눅스용 스카이프 알파 버전을 소개했다. 최신 클라이언트지만 알파 버전인만큼 기존 리눅스용 스카이프 앱의 모든 기능을 다 갖추진 않은 상태다. 공개 목적에 사용자들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해 요청 우선순위를 파악하겠다는 의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참조링크: Skype for Linux Alpha and calling on Chrome and Chromebooks]

[☞참조링크: (내려받기)Skype for Linux Alpha and calling on Chrome & Chromebooks]

리눅스 스카이프 사용자들은 알파 버전이지만 새 클라이언트를 통해 윈도, 맥, iOS, 안드로이드 등 기기를 쓰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파일, 사진, 영상 공유, 새로운 이모티콘 보내기를 지원한다. 다만 새 스카이프로 리눅스용 구 버전(4.3.0.37)과 통화할 수 없다.

MS는 2년전 선보인 웹기반 스카이프 관련 개선점도 소개했다. 이제 웹기반 스카이프는 크롬 브라우저 또는 크롬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일대일 및 그룹 음성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역시 웹RTC 기반 스카이프 알파 버전이라 이번에 공개한 리눅스용 클라이언트와 특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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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용 크롬 브라우저 및 크롬북 환경에서 웹기반 스카이프로 영상 통화 및 실제 유무선 번호로 전화를 거는 기능도 수주에서 수개월내에 지원 예정이다.

MS 측은 리눅스용 크롬 브라우저와 크롬북 환경을 겨냥한 웹기반 스카이프 개선 조치에 대해 "MS 엣지(Edge)를 넘어 ORTC 역량을 재현하기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표현했다. MS 엣지 브라우저에 탑재했던 웹표준 실시간 통신 기능 ORTC를 다른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