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빅데이터…경찰 출동 시간도 줄인다

인터넷입력 :2016/07/14 19:12    수정: 2016/07/15 09:39

손경호 기자

경찰업무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도입해 강력범죄에 대한 출동시간을 줄이고, 실종사건에 대한 정교한 초기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리비는 최근 경기도 분당경찰서와 과학적 치안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방안을 공동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리비와 분당경찰서는 경찰서 내부 데이터 및 온라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종사건 발생 시 초기 대응방안 수립하고, 강력범죄 사건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지방경찰청, 경찰청 등에서도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리비와 분당경찰서는 지난 2년 간 빅데이터 분석을 치안개선에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낸 바 있다. 리비의 텍스트마이닝 및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출동시간, 신고 유형, 범죄지역 등 분당경찰서의 112종합상황센터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오는 8월 발대 예정인 분당경찰서 기동순찰대의 운용방안을 수립하는데 적용했다.

또한 카페, SNS, 커뮤니티 등 공개된 모든 온라인 데이터에서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를 분당경찰서의 대민업무에 적용해 업무효율 및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분당경찰서는 2014년, 2015년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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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리비 대표는 "경찰의 시민 의견 수렴, 실종사건 수사 등의 업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미국 CIA 등 선진국 경찰조직도 데이터 전문기업과 협력하는 등 수사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분당경찰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찰서 내 다양한 부서에서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전국 치안 분야에 적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는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과 텍스트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11월 설립된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며 현재 옐로금융그룹 자회사이기도 하다. 온라인 공간에서 공개된 정보를 수집·가공해 기업고객에게 제공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40여 개의 기업고객들은 공급받은 데이터를 기업전략, 상품개발, 마케팅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취향을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인 '렌즈(lenz.co.kr)'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