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연다...한국도 포함

인터넷입력 :2016/07/12 13:47

황치규 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을 돌며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Tencent Global Start-up Competition)’를 개최한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개 지역을 비롯해 한국,미국,인도 등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대회는 스타트업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할 수 있는 개방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텐센트,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인 하이난 텐센트 에코 빌리지, 중국 내 유명 벤처캐피탈 기업이 2억 위안(한화 약 344억 원) 규모를 이번 대회를 위해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중국 대형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네트워크인 텐센트 이노베이션 스페이스(Tencent Innovation Space)의 지원 아래 진행된다. 금융, 전자상거래, 의료, 엔터테인먼트 IP(지적재산), 콘텐츠, 소프트웨어, 교육, VR(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대표하는 분야를 다루며 우수 참가 기업은 톱 엔터테인먼트 스타와 함께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한다. 유명 창업 컨설팅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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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역 대회는 텐센트와 모던 캐피탈(Modern Capital)이 공동 주최한다. 7월 말 한국 지역 결선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 지역에서 선발된 3개 팀은 중국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글로벌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2천 500만 위안(한화 약 43억 원) 상당의 사무실 부지 ▲2천 500만 위안(한화 약 43억 원) 상당의 유명 스타의 홍보 프로모션 ▲5천만 위안(한화 약 86억 원) 상당의 미디어 홍보 자원 등 총 1억 위안(한화 약 172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자원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