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ERP-CRM 제품 묶었다

가을께 기업용 SaaS '다이나믹스365' 공개 예고

컴퓨팅입력 :2016/07/07 10:15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제품을 묶어 '다이나믹스365'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MS는 6일(현지시각) 공식블로그를 통해 다이나믹스365를 공개하며 "새롭고 현대적이며 기업환경에 알맞은 지능형 비즈니스 앱을 제공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고 밝혔다. [☞참조링크: Turning business process into business advantage for organizations everywhere]

회사 설명에 따르면 다이나믹스365는 기존 MS의 클라우드 기반 CRM과 ERP를 단일 서비스로 묶고 재무, 현장서비스, 영업, 운영, 마케팅, 프로젝트서비스자동화, 고객서비스를 비롯한 특정 비즈니스 기능을 쉽게 다룰 수 있는 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 7월 공식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기반 CRM과 ERP 제품을 묶고 오피스365와의 연계를 강조하며 새롭게 출시할 클라우드 SaaS 다이나믹스365를 소개했다.

MS는 다이나믹스365를 올 가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통찰력을 지원하기 위한 요소로 파워BI와 '코타나인텔리전스'라는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또한 앞서 상용화한 '오피스365'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의 긴밀한 통합도 예고됐다.

내장된 코타나인텔리전스는 예를 들어 다이나믹스365를 쓰는 영업부서는 고객이 원할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예상해 교차판매를 추천할 것이고, 실무자가 현장서비스용 다이나믹스365의 IoT 데이터로 자산현황을 파악해 고객서비스상의 이슈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된 오피스365 기능으로 영업 담당자는 업무용 정보요청 메일에 회신해야 할 경우 재무 및 영업용 앱에서 끌어온 정보를 확인해 제품 가격이나 가격협상 여력 등을 제시할 텐데 이런 작업을 모두 아웃룩 앱 환경 안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MS는 다이나믹스365가 일반 사용자 중에서도 '파워앱스', '파워BI', 'MS플로' 등을 다룰 만큼 기술 활용 수준이 뛰어난 이들과 애저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하는 전문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앱을 만들고 그걸 쉽게 확장하거나 변형할 수 있는 비즈니스플랫폼을 제공할 거라 밝혔다.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두 오피스365와 다이나믹스365 사이에서 통합될 예정이다. 파워BI, MS플로 이벤트 자동화, 파워앱스 개발툴 등을 오피스365나 다이나믹스365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참조링크: Microsoft readies combined CRM, ERP Dynamics 365 cloud bundle]

MS는 다이나믹스365에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이 API를 통해 MS와 파트너에게 제공받은 여타 앱과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다이나믹스365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공통 데이터 모델,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여기에 언급된 공통 데이터 모델은 MS가 기업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클라우드를 활용해 운영되는 기업 데이터베이스다. 그 스키마의 표준이 솔루션 파트너들이 전체 MS 고객 기반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비즈니스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 지디넷에 인용된 MS다이나믹스월드닷컴에 의하면, 다이나믹스365는 다이나믹스CRM, 다이나믹스AX, 프로젝트 마데라 등을 광범위하게 재설계, 재구성한 것이다. [☞참조링크: a repackaging and re-architecting of the capabilities of Dynamics CRM, Dynamics AX, and Project Madeira]

프로젝트 마데라는 다이나믹스 ERP 제품군 가운데 소기업을 겨냥했던 '다이나믹스NAV' 플랫폼에 기반한 중소중견기업(SMB)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 MS는 관련 질의에 "올가을 출시될 다이나믹스365는 기업용 재무(Financials for Business) 앱을 포함하고 SMB를 위한 포괄적인 관리 솔루션이 될 것이며 프로젝트 마데라가 현재 미국에서 그 프리뷰로 소개된 것"이라고 답했다.

다이나믹스365는 2종의 패키지 에디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SMB 기업은 ‘비즈니스’ 옵션을, 대형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고를 수 있다. 각 에디션은 운영, 영업, 고객서비스같은 목적별 앱 구성을 포함한다.

기업은 다이나믹스365는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고, 단일 비즈니스 앱 단위로 양을 줄일 수도 있다. 라이선스 제공 방식이 앱당 라이선스, 또는 사용자 역할별 라이선스, 2가지다. 역할기반 라이선스는 직원들이 다이나믹스365에 포함된 모든 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직을 위해 설계됐다.

타케시 누모토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부사장(CVP)은 "다이나믹스365는 여러분이 필요한 만큼의 사용 규모로 작게 쓰기 시작할 수 있고 사업적 요구에 따라 추가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다이나믹스365가 다이나믹스CRM온라인, 다이나믹스AX온라인 등 기존 다이나믹스 클라우드 솔루션 사용자들의 매끄러운 전환을 위해 특별하게 설계됐으며 기존 설치형 및 프라이빗클라우드용 다이나믹스CRM과 ERP(AX, NAV, GP, SL) 솔루션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원할 경우 설치형 및 클라우드 솔루션의 혼용을 위한 커넥터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위한 마이그레이션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MS는 다음주 토론토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파트너컨퍼런스’에서 다이나믹스365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MS는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탐색기 '앱소스(AppSource)'도 선보였다. 앱소스는 사용자가 MS나 파트너의 SaaS 기반 업무용(LOB) 앱을 찾고 테스트하게 해주는 사이트다. 현재 앱소스는 업무용 SaaS 앱, 애드인, 콘텐츠팩 등을 200개 이상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