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폰으로 사물인식률 높인다

인터넷입력 :2016/07/07 09:05

손경호 기자

구글이 프랑스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무드스톡을 인수해 스마트폰에서 이미지나 각종 사물들에 대한 인식률 제고에 나선다.

파리에 위치한 무드스톡은 2012년부터 이미지 인식 기술을 개발해 왔던 회사로 최근에는 사물인식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회사는 "카메라를 주변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센서로 바꿔 기기에 눈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글 프랑스 연구개발센터 책임자인 빈센트 시모넷은 블로그를 통해 무드스톡이 가진 시각인지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모넷은 "이메일 자동답장프로그램(스마트리플라이), 구글번역기, 기타 구글 앱 등 여러 서비스들이 이미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중"이라며 "우리는 시각적인 인식 분야에 연구를 집중한 무드스톡이 구글 사진 서비스에서 예를 들어 '파티', '해변' 등과 같은 단어를 입력하기만 해도 알아서 관련된 사진을 검색해 찾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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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스톡은 유튜브, 크롬, 컬처럴 인스티튜트 등에 대한 기능개선을 맡고 있는 구글 파리 R&D센터에 합류해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구글은 앞서 '프로젝트 탱고'를 통해 컴퓨터 비전 기술에 대한 연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이후에도 주로 유럽에서 관련 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을 찾는 중이다. 무드스톡은 이세돌 9단과 바둑대국을 펼쳤던 알파고를 개발한 영국 런던 소재 딥마인드와도 기술적으로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