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로밍 종량제 56% 인하

일일 상한 2만원제 신설 등 개편

방송/통신입력 :2016/07/06 11:37    수정: 2016/07/06 14:17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데이터 로밍 요금 인하와 과도한 데이터 비용 발생을 줄여주는 안전장치들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7일부터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인하 ▲데이터 로밍 일일 상한 2만원 제도 신설 ▲신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출시 등 T로밍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을 현재 패킷 당 4.55원에서 2원(부가세 별도)으로 약 56% 인하한다.

아울러 기존 월 10만원 데이터 로밍 요금 상한제 외에 일 2만원 상한제를 신설한다. 이를 초과할 경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액 요금제 가입 데이터 차단 설정 등을 안내한다.

또 SK텔레콤은 여름방학, 휴가철을 맞아 장기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한 'T로밍 롱패스' 요금제 2종도 새로 출시한다.

T로밍 롱패스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전세계 주요 50개국에서 대용량의 3G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T로밍 롱패스 요금제는 7일간 1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으로 구성된다. 이용 요금은 각각 4만2천9백원, 6만4천9백원(부가세 포함)이며, 내년 1월6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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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출시로 'T로밍 원패스', 'T로밍 롱패스', 국가별 연령별 특화 로밍 요금제 등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더욱 다양해졌다. 장기간 해외여행 시 요금 부담으로 현지 선불 유심을 사용하던 고객도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새로운 로밍 요금제로 해외여행 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인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