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대규모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로 재도약

게임입력 :2016/07/05 17:27

엑스엘게임즈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엑스엘게임즈 장석문 본부장은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아키에이지가 국내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켜 이용자들에게 나아졌다는 평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5일 성남시 판교동 본사 건물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아키에이지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오키드나의 증오’를 선보이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엑스엘게임즈 장석문 본부장, 이광로 PD, 고용래 팀장, 양종근 아트 팀장.

오는 13일 업데이트 예정인 오키드나의 증오는 신규 종족인 워본과 드워프 2종과 성장 및 생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존 이용자에게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한다.

먼저 하라하라 연합의 워본은 큰 덩치와 뿔이 특징인 종족이며 누이야 협희 드워프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두 종족은 기존 캐릭터와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30레벨까지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두 종족은 30레벨이 되면 육식장 워본과 기갑병 드워프로 변신할 수 있어 기존 높은 레벨과 장비를 갖춘 기존 이용자의 캐릭터와의 격차를 일정 시간 줄일 수 있다. 다만 변신 중에는 3개의 고유 전투 능력이 비활성화된다.

신규캐릭터 드워프와 워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를 강화하고 기존 이용자와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신규 능력인 증오가 새롭게 추가됐다. 증오는 55레벨을 달성하면 각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증오는 최대 6명의 캐릭터를 되살리거나 선택된 적에게 악마의 검을 소환해 주변의 적을 모두 공격하는 등 전세를 바꿀 수 있는 10가지의 기술로 나눠져 있다. 이용자는 이중 하나를 활성화시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직업이라도 선택한 증오에 따라 다른 전투 패턴을 선보이게 된다.

더불어 이용자가 직접 능력치를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유스틴의 축복과 15분간 최대 12명의 이용자가 난투를 벌이는 향연제일검, 1인이 각자 배를 조종하는 10대 10의 해상 전장과 신규 레이드인 갈대 무리땅을 선보인다.

또한 생황형 콘텐츠가 추가된다. 누이아와 하리하라 대륙에 주민 시스템이 선보인다. 주민 이웃과 함께 지역을 발전시키고 발생하는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공동 운명체 개념이다. 이용자는 자동차나 선박 등의 이동 수단을 주민에게 대여하거나 무역품을 판매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의 신규 능력 증오.

주민이 늘어날수록 지역의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이용자는 상대 연합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더 많은 주민을 유치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노동력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동력 추가 아이템에 계정 단위로 적용되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추가됐다. 대신 노동력으로 획득하는 금화 수익이 향상되며, 사냥 시 기본 금화를 바로 획득할 수 있다.

고용래 팀장은 “노동력이 아키에이지 경제의 중심이기 때문에 노동력 재사용 대기 시간을 추가할지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넣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많은 재화를 얻을 수 있는 화전을 하거나 다른 이용자의 화전을 훔치는 등 선택의 고민과 이를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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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개선.

더불어 하늬마루와 로칼로카 산맥이라는 중형 주책 2천500채 규모의 주거 지역이 추가된다. 또한 편의성 개선을 위해 주사위 자동 입찰이 추가되고 창고와 보관함이 150칸 늘어난다. 그리고 강화 확률이 향상되며 강화 실패로 인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엑스엘게임즈 장석문 본부장은 아키에이지가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은 국내에서도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된 오토프로그램 등을 없애는 것을 비롯해 이용자가 요구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하니 우리의 간절함이 이용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