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합병불허 큰 충격...후속대책 고민중“

CJ헬로비전도 "케이블, 자발적 구조조정 막아"

방송/통신입력 :2016/07/05 14:31

SK텔레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CJ헬로비전 합병 불허 의견에 유감을 표했다.

SK텔레콤은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공정위로부터 CJ헬로비전 주식취득 행위 금지와, 합병 불허 통보를 받았다”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합병 이후 대규모 콘텐츠, 네트워크 투자 등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 도약에 일조하고자 했던 계획이 좌절된 것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정위로 부터 전달받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 중이고, 여러 가지 후속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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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J헬로비전 역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판단에 우려를 나타냈다.

CJ헬로비전 측은 “합병 뿐 아니라 인수조차 불허한 이번 심사결과는 케이블 업계의 미래를 생각할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최악'의 심사 결과”라며 “이번 결정은 경쟁력을 잃어가는 케이블 산업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막아 고사위기에 몰아넣는 조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