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간편하게"...네이버, 서비스 고도화

평창올림픽 겨냥 대대적인 혁신 나서

인터넷입력 :2016/07/05 13:18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외국인 대상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서비스 전반에 대한 집중 검토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첫 목표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회사 측은 평창올림픽은 선수단과 스포츠 관계자, 보도진 등 직접 방문객만 5만명으로 추산되고, 관련 관광객 유치 목표가 500만명으로 잡힌 만큼 네이버가 외국인 대상 서비스 역량을 기르고 이들에게 네이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평창

외국인들에게 현장감과 신뢰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지도, 모바일 첫페이지, 모바일 검색, 예약 기능 등을 중점 고도화 대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신경을 쓰는 것은 지도다. 지도는 외국인들에겐 핵심 서비스일 뿐 아니라 네이버를 경험해보는 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 식당, 명소, 교통정보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검색의 플레이스 영역과 정답형 영역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한 최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검색된 지도, 예약기능, 결제 등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들이 K팝, K뷰티, 웹툰, 그라폴리오 등의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이 네이버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웹툰, 스포츠, 연예뉴스, V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다국어 적용을 강화한다. 유료 콘텐츠도 구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로그인과 결제를 받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하고 관련 정책 변경에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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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사전과 글로벌 회화 콘텐츠도 강화한다. 방한한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네이버가 제공 중인 31개국 언어 사전을 확대 및 강화. 또한 관광객들의 시나리오에 맞춰 회화 문장과 다양한 표현에 대한 콘텐츠도 더욱 확대 개편한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외국인 대상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는 평창올림픽 관광객과 재한 외국인에게 최적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가 전세계 이용자들과 한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