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日 업체와 13억원 규모 라우터 수출 계약

2년 만에 일본 시장 공급 재개…IoT 시장 확장 가능성

홈&모바일입력 :2016/07/04 16:26

정현정 기자

스마트통신기기 전문업체 인포마크(대표 최혁)는 일본의 IT 종합상사인 신세이와 홈라우터(모델명 IML-C2300W)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초도물량 13억원 규모다. 인포마크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와이맥스(WiMAX) 모바일 라우터를 일본에 수출해왔다.

홈라우터는 가정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무선 모뎀을 말한다. 인포마크 IML-C2300W는 카테고리(Cat6)를 지원하는 LTE 라우터로 심플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로 가정에 비치가 용이하며 이사를 하더라도 별도의 이전 설치가 필요없어 편리하다.

일본은 주거 형태로 임대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지역에 따라 기존 사용 회선이 지원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유선 모뎀의 약정 기간 내 해지 및 이전 설치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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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일본은 중요한 수출국가 중 하나로 2년 만에 수출이 재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은 초도 물량으로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이 제품은 LTE 모듈로도 별도 판매가 가능해 교통과 생산현장 등 산업 영역의 사물인터넷(IoT) 시장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포마크는 국내 1위 모바일 라우터 전문회사로 2009년 세계 최초로 와이맥스(WiMAX) 모바일 라우터를 개발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스마트폰인 키즈폰 준(JooN)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웨어러블 전문기업 최초로 상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