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BMW "완전자율주행차 5년뒤 출시 목표"

인텔·BMW·모빌아이, 미래 모빌리티 개념 현실화 협력 발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7/04 15:26

인텔, BMW 그룹, 모빌아이(Mobileye)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힘을 모은다.

2021년까지 고도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가 협력의 골자다.

완전 자율주행은 차량의 도어락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네트워크 전반에 인텔리전스를 통합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이 필요하다. 차세대 교통 서비스 공급업체는 신속하게 변화하는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전혀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텔, BMW, 모빌아이 등 3사는 완전 자율주행을 2021년까지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BMW iNEXT 모델은 BMW 그룹의 자율주행 전략의 초석인 동시에 고속도로에서의 자율 주행, 도심 환경에서는 자동화된 승차공유 솔루션도 가능하게 하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운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협업의 목표는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델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단계를 지나 운전에 대해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어 주행시간을 여가나 업무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궁극적인 단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공통 레퍼런스 아키텍처에 기반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결과물과 중요 일정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이른 시일 내에 3사는 고도의 자동화 주행(HAD, Highly Automated Driving) 프로토타입을 통해 자율주행 테스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2017년에 해당 플랫폼은 확장형 자율주행 테스트를 기반으로 여러 대의 자율 주행차 운행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모빌아이의 공동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교수는 “모빌아이는 완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감지, 위치표시(localization), 드라이버 정책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이번 협업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단일한 카메라를 통해 주행 환경을 이해하는 역량과 같은 감지 프로세스가 모빌아이의 최신 칩셋 EyeQ5에 구현되고,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융합 알고리즘은 인텔의 컴퓨팅 플랫폼에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빌아이 도로 경험 관리(Road Experience Management, REM) 기술은 실시간의 정확한 위치표시를 제공하고 주행 환경을 모델링하여 완전 자율주행을 본질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자동차를 비롯해 수 억대의 스마트한 커넥티드 장치를 구동하고 연결하는데 필요한 포괄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요구하는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인텔 아톰에서 제온 프로세서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코드를 재작성할 필요가 없어 최대 총 100 테라플롭 수준의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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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BMW 그룹, 인텔, 모빌아이의 파트너십은 주행 경험을 재창조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이번 협업에 광범위한 차량 내부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연결성, 안전 및 보안, 머신 러닝 자산을 제공, 진정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BMW 그룹의 헤럴드 크루거 회장은 “HD 라이브 맵 서비스 'HERE'에 대한 투자에 이어, 인텔, 모빌아이, BMW 그룹의 전문지식을 결합하는 이번 협력은 완전 자동화된 주행 기술을 실제 도로에 구현하는 데 필요한 차세대 핵심 빌딩 블록(building block)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