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위성 3A호 찍은 고해상 영상 '판매'

방송/통신입력 :2016/07/04 13:48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부터 다목적위성 3A호의 고해상도(0.5m 이하) 위성영상을 전세계 공공 기관 및 기업 등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해 3월 발사해 약 12개월 간 성능검증 및 영상품질 검보정을 완료한 다목적위성 3A호의 영상을 상용화해, 해외 영상의 수입 대체를 통한 경제성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위성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우올림픽경기장 (사진=미래창조과학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미래부는 비영리, 공공, 학술 목적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며 국내외 상용판매의 경우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SIIS)를 판매대행사로 선정해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항우연 중심으로 환경부, 국토부, 기상청 등 27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와 대학 및 연구소 등에 영상을 보급하며 국토환경 관리, 기상 및 재난재해 대응 등에 위성영상 활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2013년부터 36개국 110개 기관에 다목적위성 2, 3, 5호 영상을 판매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를 통해 초고해상도 3A호 영상판매도 추진하며 세계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해상도 위성영상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세계 위성영상 시장 2024년까지 3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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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지난 10여년간 다목적위성영상의 국내외 보급을 추진하며 판매를 통한 356억원의 직접적 수출효과 외에 공공부분 무상 보급을 통한 7천340억원의 부가가치도 창출했다.

이와 더불어 국격 제고와 국제사회 역할 확대 등을 위해 UN 산하 국제 재난재해 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공여중인 영상을 확대하며 국제적인 재해재난 탐지와 피해분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위성정보 활용과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