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힌 '티볼리'...글로벌 월간판매 첫 8천대 돌파

쌍용차 6월 1만4천167대 판매...올해 월간 최대

카테크입력 :2016/07/01 15:35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효자 차종인 티볼리 브랜드가 전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8천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천750대, 수출 4천417(CKD 포함)대등 총 1만4천16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4.5% 증가한 규모로 올 들어 월간 최대 실적이다. 실적 호조는 출시 후 처음으로 월 8천대가 넘는 글로벌 판매를 달성한 티볼리 브랜드가 견인했다.

지난달 8천65대가 팔려나간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는 지난 4월(7천788대)에 이어 두 달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내수, 수출 모두 올해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

지난달 13일 누적 생산 10만대를 돌파한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해 1월 티볼리 출시 이후 내수 7만2천990대, 수출 3만1천455대 등 총 10만4천445대를 판매해 판매 물량 역시 1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동월 대비 57.3% 증가한 5천711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5.8% 증가했으며, 올 들어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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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된 수출도 월 최대실적으로 3개월 연속 4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동월 대비 11.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현재 티볼리 에어를 해외시장에 잇달아 론칭하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달 독일에 이어 이달 이후에도 프랑스, 영국 등 해외 지역별 론칭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출시 등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 니즈는 물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