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두 달 연속 월 7천대 판매 돌파

상반기 총 내수판매 4만6천916대...전년比 25.9%↑

카테크입력 :2016/07/01 15:21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778대, 수출 1만2천476대 등 총 2만3천25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37.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59.6% 급증했고 수출도 22.2%가 늘었다.

상반기 누적 총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12만3천930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내수는 4만6천916대로 25.9% 늘었고, 수출은 7만7천14대로 1.7%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호조는 출시 후 높은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는 'SM6'를 비롯해 대부분의 모델들의 판매가 전월 대비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형세단 SM6는 지난달 7천27대가 팔려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SM6(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출시 이후 4개월 간 누적 판매 2만7천211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부품수급 해결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짐에 따라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M7은 지난달 694대가 팔려 전년동월 대비 156.1%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5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SM6에 앞서 패밀리룩을 적용한 점과 준대형 LPG 시장에서의 꾸준한 수요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소형SUV QM3도 전월 대비 10.4% 판매가 늘었다. 높은 연비를 지닌 QM3는 인기 색상인 소닉 레드 컬러에 이어 최근 쇼콜라 브라운 컬러를 선보이면서 젊은 고객들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 선보인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 500대 한정판을 통해 판매량 증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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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대부분의 내수 판매 모델들이 전달보다 판매가 늘었다. SM5는 13.7%(431대), SM3는 32.8%(1천147대), QM5는 91.4%(245대) 전달보다 증가해 내수 호실적에 기여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22.2% 늘어난 1만2천476대를 기록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23.4%가 증가한 1만1천920대를 수출했다. 또 SM6와 QM6가 지난달에 이어 수출 지역 판로 준비를 위해 각각 13대, 271대가 선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