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에어비앤비, 스타트업 몸값 3위 넘보나?

투자 유치 땐 35조원 규모…우버-샤오미 다음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6/06/29 16:30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투자처에서 자금 유치할 계획이 있으며 성공 시 300억달러(약 35조원)의 몸값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어비앤비가 이번 펀딩에 성공하게 되면 차량공유 기업 우버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美 CB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255억달러로 중국 차량공유 기업인 디디추싱 다음인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현재 약 200여개 국가에 진출해 200만개가 넘는 숙박업체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에어비앤비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쿠바 등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그 결과로 지난 2년 동안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는 중국 여행객이 700% 이상 성장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숙박 예약 외에도 레스토랑 예약, 박물관 투어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추가 수익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작년에 미국에서는 기업용 비즈니스 여행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인해 줄곧 적자를 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에어비앤비가 JP모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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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명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펀딩을 통해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 중국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이 7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받았고, 우버도 35억달러를 투자 받았다.

하지만, 이번 에어비앤비의 자금조달은 영국 브렉시트 사태 이후 이뤄지는 것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이번 펀딩은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심리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