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뱅크, 모바일 대출에 머신러닝 도입

인터넷입력 :2016/06/28 11:34

손경호 기자

써니뱅크를 통해 제공 중인 모바일 중금리 대출에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용도 평가모델이 도입된다.

이전까지 신용평가사나 은행 내부에서 마련한 자체적인 평가모델만 적용했던 방식에 더해 다양한 고객정보를 수집, 축적한 뒤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기존 신용평가 상 대출이 힘들다고 분류됐던 사람들도 보다 면밀한 시스템을 통해 중금리 수준의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나이스평가정보, 핀테크 기업인 솔리드웨어와 협업을 통해 오는 7월 초부터 써니 모바일 대출에 이러한 평가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엄수원 솔리드웨어 공동대표는 "같은 고객정보 로데이터를 활용하더라도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변수를 활용해 복잡하지만 정교한 형태의 예측 함수를 개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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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중금리 신용평가모델은 대출, 연체, 카드 정보 등의 신용정보 외 텍스트, 신용패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기존 신용 평가 방식으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중금리 대출 잠재 고객들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금리 대출 상품의 승인율 높이고, 부실율을 낮춰 고객 만족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솔리드웨어는 은행 등 금융사로부터 수집한 정보들을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수립한다. (자료=솔리드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