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스마트폰서 골라 쓰세요

자동차 보험도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쇼핑을 하듯이 가격과 보장혜택 등을 비교해보고 입맛에 맞게 골라서 쓸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보험다모아' 서비스 중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 조회사이트와 보험다모아 모바일웹 버전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임종룡 위원장과 보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보험 상담사를 만나지 않더라도 각종 보험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보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게 한 보험다모아는 일명 '보험 슈퍼마켓'이라고도 불린다.

오는 7월4일부터 개선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보험다모아 자동차 보험은 이전까지 개인별 사고이력, 차량연식, 운전자 범위 등이 반영되지 않아 조회한 가격과 실제 보험료 사이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했다. 개인별 특성까지 반영해 각 보험사가 제공하는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비교, 조회해 볼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전까지 PC, 노트북을 통해 보험다모아 웹사이트에 접속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던 불편함을 개선해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통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보험상품 가격을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향후 "보험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관련 서비스의 대국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며 "다만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 외산차량 등에 대해서는 연내 조회가 가능하도록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위원장은 "소비자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보험다모아 운영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