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VR→삼성VR…콘텐츠 생태계 강화

VR 전용 콘텐츠 플랫폼 이름 바꿔 재출발

홈&모바일입력 :2016/06/24 07:58    수정: 2016/06/24 08:0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독자 플랫폼을 확대 개편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대항해 독자적인 VR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기존 VR 콘텐츠 전용 플랫폼인 '밀크 VR'이 명칭을 '삼성 VR'로 바꿔달고 새롭게 오픈했다.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밀크' 브랜드를 떼고 보다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

기존 밀크 VR은 액션, 뮤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주제별로 VR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삼성 VR 역시 영화 예고편과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360도 카메라 '기어360'을 통해 만든 동영상 콘텐츠로 업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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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R에 게재된 가상현실 콘텐츠들은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360도 카메라부터 VR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VR 헤드셋,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VR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