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360', 美서 판매 돌입...판매가 350달러

'삼성 크리에이터스' 신설 등 VR 생태계 확장 본격화

홈&모바일입력 :2016/06/23 07:57    수정: 2016/06/23 08:26

삼성전자 '기어 360' 카메라가 미국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씨넷 등 주요 IT 매체들은 22일(미국시각) 기어 360의 미국 판매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 이후 4개월만에 진행되는 판매이기 때문이다.

기어 360의 미국 판매는 정식 판매가 아닌, 한정 판매로 이뤄진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비드콘(VidCon)' 콘퍼런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 전략이다.

삼성전자 기어 360.

기어 360의 미국 한정 판매가는 약 350달러(한화 약 40만원)이며, 국내 출시가(39만9천3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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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어 360 미국 판매를 계기로 가상현실(VR) 관련 서비스 전략을 정비했다. 영화 제작자들에게 효율적인 360도 카메라 촬영기법을 전수하는 '삼성 크리에이터스(Samsung Creators)'가 신설됐고, VR 콘텐츠 공유 서비스 명칭을 '삼성 밀크 VR'에서 '삼성 VR'로 수정했다.

마크 매튜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은 "고객들에게 VR 기술의 힘을 그대로 전달할 것"이라며 "미국내 VR 및 360도 카메라 시장 강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