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 모바일 게임 '검과마법' 승승장구

7월 중 신작 라인업, 출시일 공개

게임입력 :2016/06/21 10:49

룽투코리아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과마법’으로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 게임은 출시 2주가 지났음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톱3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룽투코리아는 인기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와 ‘열혈강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바짝 죈 상태다.

룽투코리아는 최근 카카오게임즈로 사명 변경한다고 밝힌 엔진과의 협업에도 나선 상태. 신작 확보에 사업 역량 강화란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룽투코리아가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일굴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의 신작 모바일MMORPG 검과마법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구글와 애플, 원스토어 3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검과마법.

검과마법은 이날 오전 기준 구글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원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카카오의 카카오톡 채널링 서비스, 홍보모델 소녀시대 태연의 인지도 등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룽투코리아의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인 상황. 검과마법이 단기간 누적 약 17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매출 등의 수치가 꾸준하기 때문. 회사 측은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검과마법의 흥행 열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내부 분위기는 좋다. 검과마법을 즐기고 계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게임 운영으로 이용자의 기대에 더욱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룽투의 천월화선: 중반전장.

룽투코리아는 검과마법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신작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파이어의 IP 기반 ‘천월화선: 중반전장’과 만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신작 등 약 10여 종이다.

룽투코리아 측은 스마일게이트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3인칭 모바일 슈팅 ‘천월화선: 중반전장’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심사가 끝나면 모회사인 룽투게임즈가 중국 현지에 우선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에는 천월화선: 중반전장의 중국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열혈강호 모바일의 경우 각기 다른 3종의 장르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중 모바일MMORPG 장르에 기대가 크다고 전해졌다. 향후 열혈강호 모바일이 검과마법의 뒤를 이을 대작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룽투코리아

룽투코리아의 신작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 간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룽투코리아의 성장 잠재력 중 일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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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회사는 엔진과도 사업 협업에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엔진은 룽투코리아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퍼블리싱 역량과 룽투코리아의 양질의 게임 라인업을 합치는 등 긴밀한 협업에 나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룽투코리아 최성원 본부장(전략기획부문)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검과마법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크로스파이어 IP로 만든 신작은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면서 “내달 중 신작 라인업 소개와 일부 신작의 출시일 등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작 라인업도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