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발전 위해 정보 접근성 규제 개선돼야"

지능정보산업포럼, 규제개선 간담회 열어

컴퓨팅입력 :2016/06/19 11:03

송주영 기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개발도 중요하지만 딥러닝, 기계학습 등에 이용할 양질과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학습할 정보는 개인정보이므로 국내에서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이경일 지능정보산업포럼 회장(솔트룩스 대표)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 규제개선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무조정실 길홍근 규제혁신기획관을 비롯해 지능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규제개선 사항에 대해 건의하고 논의했다.

국무조정실 길홍근 규제혁신기획관(오른쪽에서 6번째), 지능정보산업포럼 이경일 회장(오른쪽에서 5번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능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지능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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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의료정보 등 개개인의 정보를 공익을 위해 기증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렇게 공유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식이 돼 인공지능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 길홍근 규제혁신기획관은 “인공지능 등 신산업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일 논의된 내용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규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