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

컴퓨팅입력 :2016/06/17 10:52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오라클은 회계연ㄷ 2016년 4분기동안 106억달러 매출, 영업이익 40억달러, 순이익 34억달러(주당66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이며, 순이익은 2% 늘었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으로 매출은 106억달러, 영업이익 47억달러, 순이익 34억달러(주당 81센트)를 기록했다.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매출은 84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및 플랫폼(PaaS) 매출 6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6% 증가했다. 인프라서비스(IaaS)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8억5천900만달러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클라우드에서 극적인 초과달성을 반복하고 있다”며 “성장률이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초 오라클 전 재무담당직원은 클라우드 매출을 부풀리라는 지시에 불복하자 내부고발을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오라클이 합리적 근거없이 클라우드 매출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사프라 카츠 CEO는 “오라클은 100% 정확하다고 자신한다”며 “오히려 아주 보수적이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사프라 카츠 CEO는 클라우드 매출의 강한 성장세를 ‘초고성장단계(Hyper-growth phase)’라고 표현했다.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TO는 “향후 수년간 초고속 성장이 이어질 거라 예상한다”며 “SaaS와 PaaS 매출에서 처음으로 100억달러에 도달한 회사가 될 기회”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2016년 한해동안 37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 줄어든 것이다. 반면 SaaS, PaaS 연간 매출은 2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49% 성장했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29억달러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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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CEO는 “4분기에 신규 SaaS 고객이 1천600개 이상이고, 새 PaaS 고객은 2천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퓨전ERP만 800개 이상의 신규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했다”며 “현재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의 퓨전ERP 고객은 2천600개에 달하며, 워크데이보다 10배 많은 규모”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