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모바일 고객 공략 강화

현지서 '2016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 개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6/17 08:49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파트너 협력으로 경쟁 환경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6일 중국 심천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를 초청, ‘2016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4년 시작, 올해로 3회째다.

올해 행사는 ‘함께 한계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슬로건에 따라 4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최근 큰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 오포, 비보와 현지 통신사 차이나유니콤도 참석했다.

이들의 주요 관심 품목은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솔루션, CMOS 이미지센서 등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중국 모바일 시장 대응전략과 제품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D램에서는 20나노 초반급 공정 기반의 6GB 및 4GB LPDDR4 솔루션을 선보였고 현 LPDDR4 대비 전력효율을 20% 가량 개선한 LPDDR4X 솔루션을 하반기 중 개발할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낸드플래시의 경우, 2세대 3D 낸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용 128/64/32GB UFS 2.1 제품의 고객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용 64/32/16/8GB eMMC 5.1 제품도 주요 고객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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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모바일 제품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CIS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춰 500만 화소부터 1천300만 화소까지 선보이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소비 생산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양적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이 됐다”며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고객 지원 및 전략적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최적의 모바일 솔루션을 공유하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