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올란도·투싼 등 13만6천905대 리콜

시동꺼짐·후드잠금장치 결함 등

카테크입력 :2016/06/16 11:45    수정: 2016/06/16 15:24

정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GM·현대자동차·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 총 13만6천90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GM이 제작·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국토부 자동차안전연구원 제작결함조사를 통해 엔진제어장치와 연결된 엔진 배선의 접촉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GM 측에서 제작결함을 인정,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7월 24일부터 2010년 8월 31일까지 제작된 5천756대다.

앞서 올 3월 리콜계획이 발표됐던 올란도의 경우 한국GM이 개선된 부품을 확보, 리콜 개시일이 확정됐다. 해당 차량은 시동버튼을 누른 후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아 험로 주행시 차량진동으로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0년 12월 23일부터 올해 5월 23일까지 제작된 6만8천826대다.

해당 라세티 프리미어·올란도 소유자는 오는 24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투싼은 후드 걸쇠장치가 열린 상태로 주행할 경우, 2차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후드가 열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제작된 6만2천31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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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TM 250 SX-F 팩토리 에디션은 엔진내부 커넥팅 로드의 제작결함으로 엔진손상이 발생,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할 경우 뒷바퀴 잠김현상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1월 20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제작된 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GM(080-3000-5000)·현대차(080-600-6000)·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02-790-099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