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VOD 1인당 월평균 97분 시청

방통위 지난해 고정형TV VOD 시청기록 조사결과 발표

방송/통신입력 :2016/06/10 17:33

우리나라 국민들은 고정형TV VOD를 월평균 97분, 가구별로는 월평균 158분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VOD는 본방송 다음날 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로 갈수록 시청시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시청시간이 높고 40대의 시청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정형TV 비실시간(VOD) 프로그램의 시청기록에 대한 시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전국 2천600가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8천여명을 대상으로, 방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한 프로그램 중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VOD프로그램 시청기록을 피플미터를 이용해 조사됐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조사기간 동안 VOD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가구당 월평균 158분(일평균 5.15분), 개인당 월평균 97분(일평균 3.15분)으로 나타났다.

VOD 시청이 가능한 1천343만5천852가구의 65%가 VOD를 시청했으며, VOD를 하루에 최소한 1분 이상 시청한 가구는 총 872만7천549가구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본방송 다음날 에 가장 많이 시청(28.2%)한 것으로 나타났고, 겨울철(12월)로 갈수록 시청시간이 증가했다.

또, 총 37개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영되어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9천473편 중 6천594편을 시청해, VOD 제공 대비 시청비율은 69.6%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58.0%)가 남자(42.0%)보다 더 많이 시청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25.7%), 50대(19.8%), 30대(16.5%), 60대 이상(14.3%)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63.6%)를 가장 많이 시청하였고, CJ계열PP(17.8%), 종합편성(17.5%), 지상파계열PP(0.7%) 순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오락 장르(54.2%)를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드라마(38.9%), 정보ㆍ보도(6.4%), 어린이(0.3%) 순으로 나타났다.

또, 드라마와 오락 장르는 40대, 정보ㆍ보도 장르는 60대 이상, 어린이 장르는 30대에서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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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방송의 시청기록과 비교하면 고정형TV 실시간은 주로 오락-보도-드라마 순이었지만, VOD는 오락-드라마-정보 순으로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탔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범조사 기간이 6개월 정도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VOD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시청행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조사부터는 조사대상 가구를 2천600가구에서 3천가구로, 조사기간은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