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보안 티타늄 스마트폰 화제…가격은 1천6백만원

포토뉴스입력 :2016/06/09 09:32    수정: 2016/06/09 11:18

  • 스위스의 한 스타트업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였다. (사진=씨넷)
  • 이 제품의 프레임은 티타늄으로, 뒷면은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사진=씨넷)
  • 폰의 뒷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와 4색 톤 플래시가 있다. 플래시 플래시 위에는 프라이빗 모드로 전환하는 스위치가 있다. (사진=씨넷)
  • 사생활 보호 모드로 전환된 화면 (사진=씨넷)
  •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는 전화와 문자만 보낼 수 있고 데이터는 완벽하게 암호화 된다. (사진=씨넷)
  • 솔라린 폰의 측면 (사진=씨넷)
  • 아이폰 6S와 비교한 사진 (사진=씨넷)
  • 안드로이드 롤리팝 소프트웨어 탑재했다. (사진=씨넷)

티타늄 몸체에 강력한 보안 수준을 갖춘 럭셔리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씨넷은 8일(현지시각) 스위스 스타트업 시린랩스(Sirin Labs)가 세계 최고의 보안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솔라린(Solarin)’을 영국에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통화와 문자 송수신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쿨스팬(Koolspan)과 협업해 256비트 AES 암호화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통화, 문자 내역을 철벽 방어하고 군용 수준의 보안을 지원한다.

제품 프레임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 폰의 뒷면은 천연 가죽으로 장식됐다. 가격은 9천500파운드(약 1천600만원)으로 매우 비싼 편이다. 금 소재를 활용해 더 고급스럽게 꾸밀 수도 있다. 물론 그럴 경우엔 가격이 더 추가된다.

스마트폰의 뒷면에는 중요한 보안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스마트폰이 사생활 보호(프라이빗) 모드로 전환된다.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는 사용자의 통화와 문자 내역이 완벽하게 암호화 되며, 어떤 해커의 사이버 공격도 폰을 뚫을 수 없다. 이 모드에서는 전화와 문자만 보낼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스냅챗을 통해 쪽지를 보내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다.

5.2인치 화면의 이 스마트폰은 2400만 화소 후면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4색 톤 플래시, 옥타코어 퀄컴 810 프로세서, 4,000mAh 배터리, 4GB RAM, 지문인식스캐너, 안드로이드 롤리팝 운영체제, 곡선형태의 고릴라글래스 강화유리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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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솔라린 폰은 온라인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영국 고급백화점에 오픈한 시린랩스 1호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고객은 보안이 중요한 기업체 고위 간부나 정부 관료 등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암호화에 초점을 맞춘 블랙폰, 블랙베리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