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체 노선도 담은 '카카오지하철'앱 출시

인터넷입력 :2016/06/09 08:36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전국 5개 도시(수도권,부산,대구,광주,대전)의 지하철 노선, 역, 경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카카오지하철’ 모바일 앱을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초 인수한 안드로이드 앱 지하철내비게이션을 카카오지하철로 업데이트 했으며, iOS에서는 새롭게 출시했다.

카카오 측은 실제 역 위치를 고려한 자체 노선도를 제작해 이 앱에 적용하고 전국 모든 지하철역 출구와 인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각 지하철역의 지리적 위치와 노선의 특징을 고려했으며, 노선도상에 지역별 주요 랜드마크를 표기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회현역 근처에는 남대문이, 여의도역 근처에는 63씨티가 형상화돼 노선도에 나타나 있다. 급행 지하철 노선도 역시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각을 기반으로 도착역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안내하는 경로안내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목적지 도착 1정거장 전 알려주는 하차 알람 기능의 정확도를 높이고 도착예정시간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국내 지하철 정보 서비스 최초로 출구와 가장 가까운 하차문 정보를 제공하며 출구별 인근 주요 시설 및 버스 환승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지하철팀이 지난 6개월간 전국 900여개 지하철 역사를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축적한 결과다.

예를 들어 강남역 11번 출구를 선택하면 가장 가까운 하차문이 방향 별로 각각 7-2, 4-3 이고, 해당 출구 근처에 국기원, 신논현역 등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버스 도착 정보’메뉴를 누르면 강남역 인근의 버스 정류장이 지도로 표시되며, 각 정류장 별로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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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버전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설정 언어를 영어로 변경하면 카카오지하철 역시 자동으로 영문으로 변환된다.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향후 중국어 버전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며“상세해진 지하철역 정보와 새로 추가된 도착시간공유 기능 등이 편리하고 이용이 간단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