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 전체, 태블릿으로 처리된다

SK-KB국민은행, 찾아가는 은행 시대 개막

컴퓨팅입력 :2016/06/08 16:35    수정: 2016/06/08 16:35

송주영 기자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풀(Full)-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태블릿 브랜치’가 나왔다.

SK주식회사 C&C는 KB국민은행의 ‘KB태블릿브랜치’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1인 1점포 시대’로 상징되는 ‘찾아가는 은행 시대’를 본격 개막했다고 8일 밝혔다.

KB태블릿브랜치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영업점의 업무를 전자서식 기반으로 구축해 태블릿PC로 금융 업무를 고객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완결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SK주식회사 C&C는 KB태블릿에 여신, 수신, 카드, 제신고 업무를 비롯해 외환, 퇴직연금,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설계 등 거의 모든 은행 업무를 담아냈다.

KB국민은행 'KB태블릿브랜치'

또 태블릿브랜치 전용 전자문서 통합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제공해 전자문서 생성, 위·변조 방지, 조회·보관을 한번에 처리하게 하고, 업무처리 단계별로 거래 화면 및 서식도 순서대로 자동 표출시켜 징구 서류 누락에 따른 재방문의 불편함을 없앴다.

이외에도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업점 단말과 실시간 연계를 통한 책임자승인 구현 ▲신분증, 징구(徵求) 서류 등 각종 이미지 생성?저장?관리 ▲정보계 상품정보와 실시간 연계를 통한 아웃바운드 1:1 상담기능 등을 마련해 영업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SK주식회사 C&C의 프레임워크인 ‘넥스코어(NEXCORE)’를 기반으로 MCI시스템(다중채널통합) 수준의 전문(電文)편집 기능과 하이브리드앱 기능을 제공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태블릿PC의 화면 끊김이나 속도 지연 없는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주식회사 C&C가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FGI(포커스그룹인터뷰)를 반복 실시하고 영업점 통합단말 화면의 태블릿 전환 프로세스를 영업 현장에 맞게 완벽히 설계하면서 태블릿브랜치 서비스 사용에 대한 영업점 직원의 불안감을 해소시킨 것도 사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

관련기사

SK㈜ C&C 백형덕 금융사업1본부장은 “태블릿브랜치 서비스는 은행의 대(對)고객 접근성은 높이고, 서비스 운영 비용은 크게 줄여주며 은행의 새로운 수익창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KB국민은행 태블릿브랜치 서비스의 성공적 오픈을 계기로 금융권 전반을 대상으로 태블릿브랜치 사업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태블릿브랜치 서비스는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 이용이 쉽고 편리하게 구성되어 영업점에서 잘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