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서 '갤럭시J3 프로' 최초 공개

갤럭시C 시리즈도 예약판매 시작…중국 보급형 시장 공략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6/06/07 09:32    수정: 2016/06/07 09:33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또 선보인다. 갤럭시J3 2016년형의 상위 모델인 '갤럭시J3 프로'다.

삼성전자는 자사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갤럭시J3 프로'의 성능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갤럭시J3 프로는 갤럭시J3 2016년형과 비교해 램(RAM), 내장메모리, 카메라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카메라 성능 향상이 눈에 띈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로 해상도가 올랐고, 전면카메라는 200만화소에서 500만화소로 해상도가 향상됐다. 또 갤럭시J3 2016년형은 1.5GB 램을 탑재했지만 갤럭시J3 프로는 램 용량이 2GB로 향상됐다. 8GB 였던 내장메모리 용량도 16GB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최초로 공개한 '갤럭시J3 프로' (사진=삼성전자)

이밖에 5인치 HD(1280x720) 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GHz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4G LTE 통신망 지원, 듀얼심 카드 지원은 동일하다. 운영체제(OS) 역시 안드로이드5.1 롤리팝을 그대로 탑재했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두 가지로 외신들은 신제품이 오는 18일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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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 속속 내놓고 있다. 6일부터는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갤럭시C5'와 '갤럭시C7'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32GB 기준 각각 2199위안(39만6천원)과 2599위안(46만8천원)의 가격으로 얇은 두께를 강조한 풀메탈 디자인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탑재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재작년 3분기에 처음으로 샤오미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4분기에는 2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며 3위로 추락한 바 있다. 현재는 샤오미, 화웨이, 비보, 오포 등 현지 제조사들에 밀려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