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하는 스냅챗, 쌓이는 트위터 제쳤다

하루 이용자 1억5천만…트위터는 1억4천만 수준

홈&모바일입력 :2016/06/03 08:02    수정: 2016/06/03 09:0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스냅챗이 하루 이용자 수 면에서 트위터를 제쳤다.

스냅챗 하루 이용자 수가 1억5천만 명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 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하루 이용자 수는 트위터의 1억4천만 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지난 2011년 스탠퍼드대학 재학생인 에반 스피겔 등이 만든 스냅챗은 ‘휘발성 소셜 미디어’로 차별화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메시지를 보낸 뒤 10초 뒤에 사라진다는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오면서 특히 젊은층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 (사진 = 씨넷)

지난 해 12월 하루 이용자 1억1천만 명에 이르렀던 스냅챗은 최근 1억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약진하는 스냅챗과 달리 설립 10돌을 맞는 트위터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때 월간 이용자가 3억1천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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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하루 이용자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적 발표 당시 20개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의 44%가 매일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이 발언을 근거로 할 경우 트위터의 하루 이용자는 약 1억3천600만명이란 계산이 나온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