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년만에 브라질 사업 축소..."정부 규제 때문"

인터넷입력 :2016/06/02 10:08    수정: 2016/06/02 15:45

샤오미가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사업을 축소한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샤오미가 브라질 현지 생산 활동을 중단했다며,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기기들은 폭스콘으로부터 아웃소싱 해온다고 보도했다.

(사진=씨넷)

브라질서 마케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샤오미 직원들은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브라질에는 고객관리나 기술 지원 분야 등을 위한 소수의 직원만 남게될 예정이다.

지난해 브라질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 샤오미는 브라질이 세계 5위 인구 수를 자랑하는데다, 스마트폰 성장률도 커지고 있어 이 시장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은 브라질 정부 규제로 인해 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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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말 전자 상거래 판매 과세에 대한 규정이 변경됐다"며 "새로운 기기를 런칭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레드미2와 레드미2 프로만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