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 자체 개발작 ‘천군’, 갓오브하이스쿨 뛰어넘나

사전 서비스 시작...30일 정식 출시

게임입력 :2016/05/27 13:24

모바일RPG 장르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천군: 무한쟁탈전’(이하 천군)의 사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천군은 와이디온라인의 흥행작 ‘갓오브하이스쿨 모바일’의 뒤를 이을 차기작으로 꼽히고 있어 향후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은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RPG장르다. 이 게임은 출시 1년이 넘었지만 구글 스토어 등에서 매출 10~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모바일RPG 천군의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게임 정식 출시는 오는 30일이다.

천군.

천군 사전 서비스는 정식 버전에 담긴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정식 출시 전 게임 서버의 안정성 등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천군 사전 서비스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데이터 초기화 없이 정식 출시 이후에도 기존에 육성했던 영웅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높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천군이 지난 테스트에 이어 사전 서비스에서도 이용자의 호평을 얻을 수 있을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정식 출시 이후 다운로드 수와 매출 순위 등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천군 플레이 장면.

천군은 고전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 관우, 여포 등 유명 장수를 현실 속 캐릭터로 부활시킨 작품이다. 3D 그래픽으로 영웅을 구현했고, 각 영웅마다 다른 특색을 담아내면서 수집욕도 자극한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RPG와 다른 실시간 위치 기반 무한쟁탈전 시스템을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무한쟁탈전은 이용자의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통해 실제 건물을 성으로 재각색, 이러한 성을 선점하기 위한 점령과 상대 이용자의 성을 약탈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시스템이다.

모바일RPG ‘천군 : 무한쟁탈전’의 홍보 모델로 배우 이태임과 심형탁이 활동한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은 무한쟁탈전에 등장하는 서울 코엑스 등 유명 랜드마크를 성으로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천군은 와이디온라인이 자체 개발한 작품이란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개발작은 퍼블리싱 또는 IP 제휴 게임과 다르게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글 등 플랫폼 수수료인 30%를 제한 대부분이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천군의 흥행 여부가 와이디온라인의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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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천군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국내에 출시된 RPG를 보면 GPS 기반 전투 시스템을 담은 작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천군에 담긴 GPS 기반 무한쟁탈전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와이디온라인 측은 천군을 띄우기 위해 홍보모델로 이태임, 심형탁을 발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