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통 신규가입자 46%가 車+IoT”

일반 가입자 31% 불과…車 32%보다 적어

방송/통신입력 :2016/05/27 07:46    수정: 2016/05/27 07:51

지난 1분기 미국 통신사의 신규 가입 회선의 69%가 일반적인 휴대폰 가입자 외에서 발생했다. 신규 가입자의 31%만 휴대폰 가입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은 컨설팅 기업 체탄샤르마(Chetan Sharma)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분기 가입자 유형을 보면 자동차에 연결된 이동통신 회선이 일반 휴대폰 가입자보다 더 많은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에 자동차에 할당된 신규 통신 회선은 전체 신규 회선의 32%에 달한다. 휴대폰 가입자 31%를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와 달리 미국 시장에선 여전히 이동통신에 연결된 태블릿 가입자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신규 가입자 가운데 23%가 태블릿을 통한 가입자다. 다만 미국 역시 태블릿 가입자 증가세는 대폭 줄었다.

사물인터넷에 할당된 새 회선의 비중은 14%다. 자동차에 연결된 회선을 떼어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사물인터넷 신규 회선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폴이된다.

국내 정부 통계는 차량관제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외에 태블릿도 사물인터넷 범주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한국 기준으로 따지면 미국 통신사 1분기 신규 가입 회선 70% 가까이가 사물인터넷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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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기반 비즈니스는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두각을 드러냈다는 결과도 나왔다. 관련 매출이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AT&T 역시 오티스엘리베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