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2016 LCK 서머' 관전포인트는?

오는 8월초까지 총 90경기 진행

게임입력 :2016/05/26 10:30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2016 LCK 서머)의 막이 올랐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2016 LCK 서머는 오는 8월초까지 매주 엿새간 진행된다. 매주 약 아홉 경기씩 대회가 진행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요일별로 보면 월, 화, 목요일에는 각각 한 번의 경기가 진행되고 수, 금, 토요일에는 두 번의 경기씩 치뤄진다. 경기 수는 지난 스프링 시즌과 변함없이 총 90경기며 팀마다 두 번의 라운드에 열여덟 경기씩 열린다.

2016 LCK 서머는 지난해와 다르게 대회 생방송의 편의성을 높였고, 세미 프로 리그에서 활동했던 팀이 새로 프로 리그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라 기대가 크다.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2016 LCK 서머)의 막이 올랐다.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텔레콤 T1팀이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게임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016 LCK 서머 시즌, 주관방송사 OGN-스포티비 게임즈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가 함께 중계하는 2016 LCK 서머 시즌은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e스포츠팬들에게 다가간다. OGN에 이어 스포티비 게임즈가 이번 시즌부터 LCK 중계에 나서면서 주관방송사가 총 두 곳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방송 일정을 보면 OGN은 수요일 첫 번째 경기와 목, 금, 토요일까지 매주 총 여섯 경기를 중계한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월, 화요일 경기와 수요일 두 번째 경기까지 주마다 세 경기를 방송한다. 방송사가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은 더욱 편하고 쉽게 경기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 경기 시간이 명확해지면서 티켓 예매 또한 일별 예매가 아닌 경기별 예매가 가능해진 것도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부분이다.

여기에 OGN 중계 경기는 상암 소재의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스포티비 게임즈 중계 경기는 강남 ‘넥슨 아레나’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만큼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팬들의 편의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세미 프로 ESC 에버-MVP, 프로 리그 활동 기대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진행됐던 승강전을 통해 세미 프로 리그에서 승격한 ESC 에버와 MVP 등 두 팀이 새롭게 프로 무대에 출전한다.

ESC 에버는 지난 해 11월 개최된 KeSPA컵에서 쟁쟁한 프로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IEM 쾰른에서도 유슈의 해외 프로팀들을 물리치고 우승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MVP 역시 승강전에서 LCK팀을 상대로 우월한 실력을 선보여 프로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많은 e스포츠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전신인 레벨즈 아나키는 지난해 LCK 서머 승강전을 통해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LCK로 승격에 성공했고 올해 스프링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저력을 입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시즌에서도 세미 프로팀의 막강한 경기력에 팬들의 이목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SK텔레콤 T1,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주목

e스포츠팬들 사이에서는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SK텔레콤 T1 걱정’, ‘어차피 우승은 SK텔레콤 T1’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SK텔레콤 T1의 명성은 자자하다.

이는 SK텔레콤 T1이 지난 스프링 시즌 7위까지 떨어졌지만 마지막에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4연패를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끝내 우승 트로피 따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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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관전 포인트는 SK텔레콤 T1이 최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기존의 전략 및 전술에 어떤 변화를 시도하느냐다. 그동안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SK텔레콤 T1이지만, 게임 업데이트 이후 변화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 T1과 경쟁하는 팀들도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는 게 e스포츠 전문가들의 전망. 지난 시즌을 통해 SK텔레콤 T1이 넘지 못할 벽(넘사벽)은 아니라는 점을 많은 팀들이 깨달은 만큼 이번 시즌에는 각 프로팀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측은 “2016 LCK 서머의 막이 올랐다. 주관방송사도 두 곳으로 늘었고, 새로운 프로팀이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이상의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분들이 2016 LCK 서머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